녹색소비자연대, 열지도 제작 프로젝트 및 결과보고회
녹색소비자연대, 열지도 제작 프로젝트 및 결과보고회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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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1일(토) ‘천안시 열지도 제작 프로젝트 화씨2018’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천안시녹색소비자연대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평균기온, 열섬현상과 열대야 등의 기후현상을 기록하고 발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천안시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측정단은 4월~11월 매월 1회 실외기온을 측정하고, 추가로 5회 열대야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화씨2018 측정단이 측정한 기온 평균값은 천안 기상대 발표치보다 작게는 0.2℃ 크게는 4.5℃ 높게 나타났다. 측정단의 측정지점은 실제 시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실외공간이다. 천안시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아스팔트 도로의 복사열, 시멘트 건축물이 흡수했다가 내뿜는 태양열, 자동차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에어컨 실외기의 인공열 및 인공조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기온이 높게 측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여름 더위가 역대 최악으로 불렸던 1994년보다 지독했던 것으로 기록되는 가운데 천안 역시 1972년 관측 시작 이래 최고 기온이 바뀌었다. 1994년 7월 23일 37.7도를 2018년 8월 1일 37.8도가 갈아치운 것인데, 2018년 천안의 폭염일수는 31일로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화씨2018 측정기온도 무더웠던 천안의 여름을 뒷받침한다.
제작된 열지도는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사무실에서 배포 중이다. 천안시녹색소비자연대는 열지도 제작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진행해 천안시 기온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문의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041-578-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