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각양각색 과일청, 그리고 브런치 ‘카페 밀마로’
PLACE - 각양각색 과일청, 그리고 브런치 ‘카페 밀마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1.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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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과 특별한 브런치를 한 번에 즐기는 하루

아산 신정호 근처에 있는 ‘카페 밀마로’가 괜찮다는 소문이 자자해 방문해 보았다. 우선 주차장이 널찍하고 카페 내부 또한 넉넉하다. 입구로 들어서기 전 마당엔 장작을 넣고 때는 난로와 해먹이 있어 캠핑장에 온 듯하다.

출입문 앞쪽엔 베이커리 바가 있고, 각양각색 과일청이 눈에 띈다. 그동안 흔히 먹었던 레몬?자몽부터 조금 생소한 애플시나몬과 패션프루트까지 약 10여 종이 넘는다.
주문을 끝내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곧 이어 주문한 버섯크림스프, 밀푀유, 통새우와 버거번 그리고 패션프루트 주스가 나왔다. 포토타임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음식 맛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지만, 여자 넷이 모이니 음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누가 보면 설거지라도 해놓은 줄 착각할 정도.

배를 채우고 나서야 음식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간다. 웬만하면 호불호가 갈릴 법 하지만, 이날은 ‘맛있다, 분위기가 좋다, 그동안 먹던 브런치들과 다르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한마디로 그동안 맛보았던 샐러드와 소시지 달걀 스프 등이 전부인 식상하고 평범한 브런치가 아니라는 얘기. 여기에 하나 더, 패션프루트 주스 또한 신세계였다. 

“패션프루트청은 에이드와 주스 뭘 먹어도 맛있는데, 과일청 만드는 비법이 따로 있냐”고 묻자 ‘카페 밀마로’ 리시안 매니저는 “당연히 저희만의 비법이 있다. 다만 비법이니 공개할 수는 없다”며 웃어 보인다.

위치 : 아산시 신정로 570
문의 : 041-531-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