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몬테소리 교육과 인성 교육으로 신뢰받는 ‘엔젤유치원’
정통 몬테소리 교육과 인성 교육으로 신뢰받는 ‘엔젤유치원’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0.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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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정말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감사에서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보조금을 쌈짓돈처럼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전국에 태풍을 몰고 왔다. 충남도 예외가 아니다.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폐해는 매우 당혹스럽다. 무려 8000만원을 기밀비로 사용하고, 계약직원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채용하거나 유치원 회계 일부를 수년간 개인통장으로 입금해 관리하는 등 숨겨왔던 유치원 운영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좋은 유치원은 어떤 유치원일까

이쯤 되면 그런 유치원들이 정말 아이들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나이의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기관에 신뢰가 깨진 학부모들은 홈스쿨링이나 대안프로그램 쪽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잘해 낼 자신감과 노력, 정보력, 신념이 없다면 이 또한 만족스러운 결과를 취한다고 보긴 어렵다. 또 일을 가진 맞벌이 부모라면 더더욱 먼 나라 이야기다.
좋은 유치원은 어떤 유치원일까. 중요한 것은 좋은 유치원을 보는 부모의 안목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 양질의 안목을 기르기 위해 학부모가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웃 엄마들의 ‘카더라’ 정보만으로 내 아이가 보낼 유치원을 선택할 순 없는 노릇. 모르면 배워서라도 유치원이 강조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그게 우리 아이를 위한 일이다.

엔젤유치원 조춘자 원장은 “만 3세까지는 ‘엄마 무릎 학교’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좋다”며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교사들이 부모처럼 아이들을 대하며 가정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 유치원을 1순위로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교사들도 어머니의 품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암만 좋아도 너무 먼 유치원은 아이에게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으니 1순위 조건이 되는 유치원 중 가까운 곳에 보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계 유치원 교육의 정통성 인정받는 몬테소리 교육

1순위와 2순위 조건은 갖췄다지만, 20세기에 태어난 부모들이 21세기 아이들을 키우는 요즘 미래인재로 크길 바라는 부모들의 욕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잘못된 것도 아니니까. 유치원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이기를 부모들은 간절히 소망한다.
유치원은 지식만을 전수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정서적 교류와 정신적인 전인 발달이 중요하다. 유아의 시기별 민감기에 맞게 적절한 지적 정서적 자극을 줄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한 자극을 위해서는 적합한 교구가 제공돼야 한다. 단순히 눈에 드러나는 전시효과를 누리는 교구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활용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험할 수 있게 제공되는 교구라야 삶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들이 아이들의 의식 속에서 지혜로 성장하는 것이다.
몬테소리 교육은 오랫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치원 교육이다. 반세기 이상 세상의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조춘자 원장은 “몬테소리 교육을 시행하는 우리 원도 몬테소리 교육 효과에 이견은 없지만 완벽하다고 볼 순 없다. 이를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 효과를 누리게 한다”고 밝혔다.
엔젤유치원에서는 프로젝트 교육을 병행 시행한다.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파고들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의견을 나누고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아이들이 함께 이루며 성취감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또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기에 리더십 교육과 영어는 필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영어교육을 진행하며 모국어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많이 가르치기보다 재미를 잃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영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원장은 “연 1회 열리는 영어페스티벌은 그동안 영어를 배운 아이들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멋진 행사다.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어 교육자로서 우리도 매우 보람을 느끼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인성 교육이 중요해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교육을 인성 교육 바탕 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인으로 꾸준한 문학활동을 해온 조춘자 원장은 바로 이점을 강조한다. 한 지역에서 이동하지 않고 15년 이상 아이들을 가르치며 신뢰를 쌓아왔기에 조 원장은 더 자신 있게 말한다.
“단지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제대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안목을 바로잡아주세요. 그 후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유치원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세상을 혼자 살 수는 없다. 내 아이가 가장 귀한 부모들은 혹시라도 내 아이에게 덮칠 피해만을 막기에 급급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해결 없이 평생 그 문제를 피해갈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인성교육은 더 중요하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나 커다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떤 품성으로 문제해결을 하느냐의 결과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