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수놓은 풍성한 구름만큼이나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넘쳐나는 10월이다. 맑고 청아한 날씨 보며 미소짓고, 수준과 재미 장착한 다양한 공연전시들 보며 흐뭇해지면 더 좋다.
그저 가서 보고 들으며 즐기면 되는 입장료 부담 없는 공연전시와 체험 가득한 시민 중심 천안예술제를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시민 참여 현장이 살아있는 시민 예술제 <2018 천안예술제> 개최

한국예총 천안지회가 ‘창작과 향유, 소통의 공간 창출’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하는 ‘2018천안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천안예술제는 음악·미술·무용·연극·연예·국악·사진·문인·영화 등 천안 9개 예술단체 1000여 명 예술인이 참여한다. 현남주 지회장은 “그동안은 예술인 중심, 관람 중심의 평면적 구성이었다면 이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특히 동호인과 가족 등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7시에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이동준, 박서진, 이희문&놈놈, 오빠딸, 비바보체, 김나윤, 이나영이 개막공연을 펼친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세계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깃발미술전, 서예퍼포먼스, 천안사계절사진전, 창작연극 나를 찾는 여행, 천안문학컨퍼런스, 국악한마당, 초단편영화제, 도솔음악회, 가요열창 등을 준비했다. 마지막 날은 청소년 댄스페스티벌도 펼친다.
도솔광장 일원에서 목각인형 만들기, 캘리그라피, 유리공예, 팝아트, 민화 그리기, 쿠키인형 만들기, 스카프 페인팅, 쥬얼리 공예 등 30여 가지 체험 및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시민 즉석 노래 부르기’도 열리며 먹거리장터도 개장해 다양한 즐거움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간 : 10월 12일(금)~14일(일)
장소 : 도솔공원
문의 : 041-561-1522

◆오카리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3회 오카리나 페스티벌 in 천안>

‘제3회 오카리나 페스티벌 in 천안’이 활짝 꽃 핀다.

이번 공연은 오후 2시 일본 연주자 ‘사토 가즈미’의 오카리나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 화수목정원에서 다양한 매력의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오카리나와 관련된 색다른 소품도 전시·판매한다. 오후 7시에는 화수목컨벤션홀에서 천안 오카리나팀들의 수준 있는 연주와 함께 사토 가즈미의 독주, 전체합주 등 오카리나 대향연을 펼친다.
별이 총총한 숲속에서 피아노 기타 플루트 등의 라이브 반주가 가미된 더욱 황홀한 오카리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일 무료입장.
페스티벌에 앞서 19일 오후 7시 30분 안서동 문화살롱 ‘제비다방’에서는 아늑한 카페콘서트가 열린다.

일시 : 10월 20일(토) 2시
장소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문의 : 010-6369-9125

◆ 노래를 사랑하는 그녀들의 목소리 <제25회 정기연주회 천안레이디스싱어즈>

25년의 전통을 가진 천안 대표 여성합창단 ‘천안레이디스싱어즈’가 제25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번 공연 주제는 재즈와 뮤지컬곡으로 구성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천안시니어합창단이 특별출연하며 베이스 함석헌의 독창무대도 준비한다.
천안 아마추어 합창계의 선구자적인 합창단인 천안레이디스싱어즈는 그동안 정승택 김재복 박청식 김종필 정만규 등 지휘자들을 거치면서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유수의 합창 경연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전통과 저력을 과시하는 유려한 합창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초대.

일시 : 10월 30일(화)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644-9289

 ◆ 한뼘미술관, 가을을 적시는 풍요로운 전시 소식 <사진:시형회, 여행스케치>

천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두 갤러리가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10월 전시 일정을 알렸다.

서북구청 별관 1층 ‘작은 갤러리’는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여행스케치회의 ‘붓, 천안을 거닐다展’을 개최한다. 주변 풍경을 스케치한 작품을 통해 미술과 일상의 소통을 담아냈다.

동남구청 별관 3층 ‘삼거리 갤러리’는 10월에 총 3건의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8일(월)부터 12일(금)까지는 ‘제29회 충남수채화협회 정기展’을 열었다. 회화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파시몽의 ‘Fine art cheonan21(파인 아트 천안21) 파시몽展’은 16일(화)부터 23일(화)까지 열린다. 13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한다. 10월 마지막 전시는 23명의 유화 작품인 ‘제21회 시형회 정기展’이며 25일(목)부터 11월 1일(목)까지 연다.
문의 : 041-90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