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한국성서박물관’ 개관
선문대학교, ‘한국성서박물관’ 개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9.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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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가 지난 10일(월) 오후 1시 중앙도서관 4층에 ‘한국성서박물관’을 개관했다.

한국성서박물관에서는 선문대가 윤세원 초대 총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집· 보관하던 한국 초대 그리스도교 성서 363권을 전시한다. 1636년 포르투갈인 예수회 선교사 디아즈(Diaz)가 저술한 ‘성경직해’ 원본과 1903년 이를 번역한 한글본 등을 비롯해 1971년 ‘공동번역 신약성서’가 나오기 전까지 60년간 유일한 복음서로 전해졌던 한글 번역 4복음서 ‘사사성경(1910)’을 전시한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한글 교리서인 주교요지와 오늘날 신약성서의 사도행전인 종도행전(1922),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 기도서인 천주성교공과(1902) 등 순교자들이 직접 옮겨 쓴 1780~1900년대 필사본 성서 등이 공개된다.
선문대 박물관은 국보급 명품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대학박물관이다. 신사임당, 김홍도, 신윤복, 정 선 등 조선 시대 유명화가의 작품 및 중요 문화재 1500여 점을 포함해 도자기, 서예, 조선 시대 회화 및 민화 등 50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자인 ‘청자상감파룡문대매병’과 추사 김정희의 자화상 등 국보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선문대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국정 공휴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 선문대학교 박물관 041-530-27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