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리포터가 간다! - 제2회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 ‘기업과 NGO의 상생을 모색하다!’
시민리포터가 간다! - 제2회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 ‘기업과 NGO의 상생을 모색하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9.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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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시민사회의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
기획 - 시민리포터가 간다
천안NGO센터와 천안아산신문은 2018년 공동기획사업으로 시민리포터를 운영한다. 천안시민단체 활동의 활성화 및 홍보는 물론, 직접 생활하며 자신의 삶에서 시작하는 생활기사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민리포터들이 발로 뛰며 작성한 천안시민단체의 다양한 소식들을 매월 첫 주 천안아산신문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기업과 시민사회의 행복한 동행은 가능할까?’
이번 달 <시민리포터가 간다> 기획은 이러한 즐거운 궁금증을 안고 8월 28일 두정동 위드림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을 찾았다.
최근 우리사회의 건강한 혁신과 기업 및 시민단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은 (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이사장 최재권)가 천안지역 중소기업과 NGO 간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필요성을 절감하고 새로운 협력관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6월 20일 제1회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 기업과 NGO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발굴, 소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에 이어 열띤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는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기업인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중심으로 파트너십 성공사례 발굴 및 공동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2회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은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진행됐다. 최재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유할 기업과 NGO의 파트너십 성공사례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포럼과 사례발굴이 지역사회에 건강한 이슈가 되고 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벤처협회 박종복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지속적으로 포럼을 함께하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때 실패 확률이 적고 긍정적 방향으로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벤처협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성공적인 상생 모델에 뜨거운 관심

정선용 금강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첫 사례발표는 프렉스에어코리아(주)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 수년째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광덕산 생명의 숲 생태보전 협력사업’이었다. 발표에 나선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광덕산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2011년부터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프렉스에어코리아(주)를 비롯한 우리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정상부근에 2000여 그루의 산철쭉을 심어 군락지로 조성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훼손이 심한 곳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안내판과 각종 나무, 야생화 등을 식재하며 광덕산 시민의 숲 조성사업에 힘을 쏟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과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의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는 내용으로, 대전 시민조차 별로 찾지 않던 계족산 등산길에 흙을 깔아 황톳길을 만들어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기업이념과 에코힐링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가 소개되었다. 조 회장은 “계족산이라는 기존 자원에 황톳길과 음악회, 맨발축제라는 신나고 즐거운 콘텐츠를 융합해 대전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즐겨 찾는 계족산 황톳길이 탄생했다”며 “기업의 신뢰와 배려라는 사회적 책무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보다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기업경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도 약 30분간 기업과 시민사회단체의 협력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한 열띤 토의가 계속 진행됐다. 토의는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길 만큼 이어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처음 참석했다는 오세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천안아산맞춤훈련센터장은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천안지역의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3회 기업-NGO 파트너십 포럼’은 10월 11일 오후 4시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시민단체는 (사)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041-562-1342)으로 사전등록하면 된다.
위치 :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9 4층(대흥동)
문의 : 041-562-1342
후원계좌 : 농협 355-0052-2000-53 사단법인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

신영현 시민리포터 young082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