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시민리포터는 천안NGO센터가 풀뿌리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민동아리 중간교류회’에 다녀왔다.
중간교류회는 2018년도 주민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동아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동과 사업들을 체험부스 형태로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행사를 통해 올해 각 동아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깊이 있게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

중간교류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동아리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 및 운영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행사의 미비한 점이 없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사후평가를 진행해  다음 행사가 더 원활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주민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아리원들은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살아가는 기본적 사회적 역량을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었다.
이 모든 활동에는 천안NGO센터가 든든한 지원군이다. 천안NGO센터는 공익활동 증진, NGO의 자립적 발전기반, NGO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8년 천안시가 설립하고, 2018년부터 사단법인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가 수탁 운영하는 시민사회 중간지원조직이다.

동아리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 및 운영

중간교류회는 1부 체험의 장과 2부 공연의 장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체험의 장에서는 각각의 참가 동아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목표와 사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각 동아리 대표들로부터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각 동아리 부스를 방문하면 인증 스템프를 찍어주고 소정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다른 동아리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부 공연의 장은 6개 공연팀 동아리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전체 동아리들이 하나 되는 어울림 장이 만들어졌는데, 옛날 우리 조상들이 더불어 같이했던 강강술래를 연상할 정도로 다 같이 어우러질 수 있었다. 주민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평등한 사회에서 협동함으로서, 우정의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자리였다.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동아리 교류회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구본영 천안시장과 인치견 천안시의장이 함께 자리해 행사 시작 전부터 각 동아리 부스를 하나하나 방문하고 동아리 활동에 대해 얘기 듣고 격려함으로써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천안시장과 천안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가 토론, 협업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주민동아리가 그러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동아리 활동에 어린이들도 함께 참석해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며, 천안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내년에 25명 천안시의원들과 함께 참석해서 더욱 활성화 되도록 천안시의회 의장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 등 소감을 밝혔다.

참여 주민동아리 해마다 증가 … 현재 17팀 동아리 활동

주민동아리 지원사업은 천안NGO센터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참여 동아리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0팀으로 시작한 동아리는 2017년 15팀으로 늘었고, 올해는 동아리 3팀이 졸업식을 진행하고도 기존동아리 5팀과 신규동아리 12팀으로 모두 17팀의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참여 동아리의 특색은 유난히 공연팀이 많아진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주민동아리 지원사업은 7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동아리 중 마을 내 유휴 공간을 주민의 힘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 또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월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 계획을 갖고 공익적 목적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동아리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 활동기간은 매년 3월 15일~11월 15일로, 매년 2월 말 또는 3월 초 주민동아리 모집 공고를 낸다. 내년 주민동아리 활동에 참가하고자 하는 주민동아리는 주민동아리 운영 및 지원사업에 관련한 상세 내용에 대해 천안NGO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 3길 55 농업경영인 다목적회관 2층
문의 : 041-565-1342. www.facebook.com/cangocenter. blog.naver.com/cango1342

한영찬 시민리포터 anilyc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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