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는 뜻깊은 선물 같은 공연 쏟아져
한해를 보내는 뜻깊은 선물 같은 공연 쏟아져
  • 노준희
  • 승인 2017.11.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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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이제 12월 한 달만 남았다. 지나버린 시간은 마치 종이를 접듯 하나하나의 사연들을 포개 놓는다. 낱낱이 떠올리며 다시금 그날의 감동에 벅차한다면 이미 그것은 추억이다. 잠시 고달팠더라도 과거로 흘러들어간 기억은 아름답기만을 바라고 싶다.

연말임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들이 온다. 소소하지만 삶이 따뜻해지는 공연도 있고, 전율과 환희로 가슴을 울리는 공연도 있다. 가슴에 남을 멋진 공연 하나쯤 마음에 채운 뒤 올해를 보내는 거 참 좋지 않을까.

◆ 아산온궁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

오케스트라 음악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며 나눔과 상생가치를 펼쳐 온 아산온궁오케스트라가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는 아산시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함께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주2회 이론과 실기수업은 물론 각종 연주회, 우수 공연관람, 캠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기회 아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아산지역 아동 및 청소년 45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 바이올린·첼로 콘체르토, 차이코프스키 트레팍,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등 명곡과 영화 OST를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아이들의 솜씨와 노력이 빛나는 자리다. 입장료 1000원.

알시 : 12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

문의 : 534-2634

 

◆ 성탄을 맞이하는 아산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도약

2000년 8월에 창단한 아산시립합창단이 올해로 제2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김순정 지휘자의 취임과 함께 행복한 성탄축제로 진행하는 연주회다.

아산시립합창단은 매년 60회가 넘는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아산시민들의 문화예술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아산시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최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과 합창연주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라는 시대악기연주단체와 협연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입장료 무료.

일시 : 12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

문의 : 1644-9289

 

◆ 천안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연말 선물 <라 보엠>

천안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을 위한 공연선물로 대작 ‘라 보엠’을 준비했다. 가난한 연인 로돌프와 미미의 사랑을 그린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이라고 꼽히는 4막 오페라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 마르코 간디니의 연출은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를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로 만날 수 있게 한다. 라 보엠 오페라 전반에 흐르는 주옥같은 아리아는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라는 칭송을 듣고도 남는다. 환상적인 무대에서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향연은 가슴 깊이 남을 풍성한 감동을 몰고 온다.

일시 : 12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 23일 오후 3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11시콘서트 클래식산책 <뷔에르 앙상블 목관5중주>

진실한, 진짜라는 뜻의 라틴어 ‘뷔에르(Vere)’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뷔에르 앙상블은 차세대 목관 5중주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며,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이력을 지닌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력파 앙상블이다.

뷔에르 앙상블은 결성 1년 만에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우승해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더인 클라리넷 조성호, 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고관수(게스트), 바순 이은호, 호른 주홍진이 연주한다. 2017년 마지막 11시 콘서트는 자주 접하기 힘든 목관 5중주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시 : 12월 27일(수) 오전 11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시민여러분 올해도 수고 많으셨어요!” <2017 Farewell concert>

천안문화재단은 따뜻함이 가득한 연말이길 바라면서 2017년을 아름답게 보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송년음악회’를 기획했다. 이번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노래만 바라보고 외길 인생을 걸어온 프리마돈나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소프라노 신영옥, 미국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해 유럽전역으로 활동하는 테너 신상근이 조화로운 무대를 펼친다.

시민들의 어깨에 묻은 1년간의 피로를 털고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무대다.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주는 따뜻한 힘을 얻어갈 수 있다.

일시 : 12월 28일(목)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