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요!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7.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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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하고 잘 어울렸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했던 친구들하고 틀어졌는지 학교 가는 것을 힘들어하네요."
방학을 앞두고 또래 관계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상담이 많습니다. 한 학기를 지내며 친구들과 돈독해진 아이들이 있는 반면, 친구들 사이에서 마찰이나 갈등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또한 생기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직접 도와줄 수 없어 답답하고 안쓰러워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부터 내게 되죠. 그 결과 아이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상황이 벌어져 버립니다.
이보다 더 힘든 점은 아이가 도통 자신의 이야기를 잘 꺼내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심리적인 방법과 기술적인 방법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심리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와 관련된 반복되는 질문은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불편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질문도 달갑지 않을 테니까요.
수만 가지 질문 보따리 보다는 우리는 늘 너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인지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으로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주어야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 졌을 때 서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든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술적인 방법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는 화법, 사회적 언어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잘 이어나가고 있는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는지, 주제와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말할 때의 태도나 자세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며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채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피치다움
박지현 원장
041-575-8850